써모랩 BADA2010 쿨러
오늘 오후 2시 30-40분쯤에 도착했던가...
인터넷에서 물건 좀 사본 사람이라면,
택배가 언제 도착하는지
기다리는 것만큼
이상하고도
기대되고
흥분되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도착.
언제 온건지 궁금해서 창 밖을 봤는데 택배차는 사라진지 오래...
헐... CJ택배가 언제부터 은닉술을 썼지... -_-;
뭐, 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써모랩의 바다2010 시퓨 쿨러입니다.
써모랩 로고에 바다2010 쿨러가 전면에 보이는 군요.
언박싱! 사용설명서가 떡하니 있군요.
사용설명서에 뭐가 있나 한 번 살펴봅시다.
사용설명서에는 당연히 사용설명이 적혀있지요 ㅋ
구성품은 뭐가 들었는지 각 CPU소켓에 따른 설치방법을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해뒀군요.
이제 설명서는 됐고, 뭐가 들었는지 내용물이나 한 번 살펴보죠.
마치 중지가 연상되는 모양의 덮개를 들어내면...
짠! 드디어 바다2010 쿨러가 출현했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한 번 자세히 살펴보죠.
바다2010 쿨러는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타워형이라서 좀 크죠.
위에서 쳐다봤을 때 모습입니다.
써모랩과 바다를 영어로 적어놓은 게 보이는 군요.
아래쪽, CPU와 접촉되는 부분입니다.
구리 히트파이프 3개와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보이는 군요.
저 상태에서 한 번 만져봤는데 차갑다기보다는 시원합니다 ㅎㅎ
자, 이제 바다2010 쿨러를 설치하기 위한 부품이...
어디갔어!!!
저 엿같이 생긴 덮개가 설마 '알아서 쿨러 설치해봐라 새끼야 ㅗ' 라는 의미로 저런 덮개를 넣어둔 건가...!!
그런 건 아니고 밑에 꿍쳐뒀습니다.
써멀그리스('써멀컴파운드'라고도 하죠), 기타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좀 난잡하게 섞어놔서 그런지 보기 힘들죠.
보기쉽게 한 번 정리해봅시다.
바다2010 쿨러부터 써멀그리스까지 정리해봤습니다.
한 눈에 볼 수는 있지만 700px로 줄이니 그래도 여전히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각 부품별로 크게 한 번 보죠.
우선 바다2010 쿨러부터.
매뉴얼과 백플레이트, 클립, 기타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
써멀그리스와 고무와셔, 고무패드, 손너트, 나사.
개념있게 작아서 분실하기 쉬운 고무와셔, 손너트, 나사가 1개씩 더 들어있네요 ^^*
1개씩 더 줄 거 써멀그리스도 하나 더 주지... ㅋ
써멀그리스 주는 대신 실리카겔을 덤으로 주나 봅니다.
이렇게 써모랩 바다2010 쿨러를 구입하면 들어있는 구성품을 살펴봤습니다.
제품을 살펴봤으니
사진 찍고 3시에 바로 조립 및 설치에 들어갔는데...
젠장.
조립은 쉬운데 설치가 정말 드럽게 어렵다 말입니다...
미리 구해뒀던 쿨러 설치방법은 메인보드를 미리 떼어둔 상태에서 하나하나 설치하는 거였는데
메인보드 떼기 귀찮아서 그냥 강행했더니...
자꾸 쿨러가 장착하는 도중에 떨어져서 쿨러를 잡으면
고정할 너트가 떨어지고 너트를 잡아서 다시 고정하려고 하면
메인보드 뒤 고정판이 떨어지고...
허리가 작살날 것 같다는 ㅡㅡ;;
이런 된장.
그러는 도중에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3시 30분.
4시.
4시 30분.
5시.
오!
드디어!!
겨우 요놈을 장착하고 나서 기분 졸라 좋아서 그런 의미에서 기념샷!
그나저나 설치하고 나서 보니 기본 쿨러는 정말 바다2010 쿨러에 비해 작은 듯...
기본 쿨러로 부팅하면 기본 40-43도
바다2010 설치하고 부팅하니 기본 35-37도
실제 사용하면 43도에서 금방 50도에서 55도 사이에서 노니
오!! 이거 사제는 역시 다르다능!!
기본 10~15도를 낮춰준다니!!
역시 기본 쿨러는 쓰레기였어.
가성비 정말 좋은 제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