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월 6일에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1!
    이번 CES 2011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간 개막되었죠.

    CES 2011에서 윈도우 7 기반 태블릿도 공개되었는가 하면, 
    소니의 샌드브릿지를 채용한 바이오 노트북도 공개되었는가 하면... 
    AMD의 퓨전 APU도 선보였습니다!




    AMD 퓨전 APU 제품군은 x86 멀티 코어 CPU 기술에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고, 그래픽 및 병렬 처리 엔진, HD 비디오 가속 전용 블록, 
    내부 코어 간 데이터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고속 버스 등을 하나의 다이에 통합했습니다.

    AMD 퓨전 APU를 탑재한 데스크탑, 노트북 및 넷북은 즉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태블릿과 임베디드 제품은 2011년 1분기 후반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곧 출시될 AMD 퓨전 APU 기반의 새로운 제품들은 HD 비디오를 끊김 없이 재생하며, 까다로운 어플도 무난하게 구동합니다.
    그리고 다이렉트X 11 지원 그래픽과 종일 유지되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여러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AMD는 에이서, 아수스, 델, 후지쯔, HP, 레노보, MSI, 소니, 도시바 등 
    주요 글로벌 PC 제조업체에서 AMD 퓨전 APU 기반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MD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인 릭 버그만이 "AMD 퓨전 프로세서는 40년 전 x86 아키텍처가 처음 도입된 이후
    프로세서 업계의 가장 위대한 성과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번 퓨전 APU의 성능이 기대되는군요.

    AMD 퓨전 APU에 대한 소개는 이쯤하고, 특징이나 살펴봅시다.

    이번에 출시되는 퓨전 APU의 특징은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군요.
    특징들을 어디 한 번 살펴보죠.

    -높아진 성능과 전력 효율성
    2011 저전력 플랫폼은 E시리즈와 C시리즈로, 2가지 APU 모델로 출시됩니다.
    이 2가지 APU에는 코드명 밥캣 Bobcat 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새로운 x86 CPU 코어가 탑재되었습니다.
    밥캣은 2003년 이후 처음 발표된 AMD의 새로운 x86 코어이며, 처음 설계할 때부터 뛰어난 모바일 성능에 초점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2011 메인스트림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고성능의 메인스트림 노트북과 메인스트림 데스크탑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최대 4개의 x86 코어와 외장형 그래픽카드급 다이렉트X 11 지원 GPU를 포함한 32nm 다이 A시리즈 라노 Llano APU가 탑재되었으며, 2011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흠... TFE 2010에서는 라노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메인스트림 노트북이라고 데스크노트로만 출시되는 그런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군요 -_-

    -향상된 그래픽 성능
    AMD 퓨전 APU의 기술적 기반인 AMD 비전 엔진은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고, 어플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대량 병렬 처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새로운 AMD 라데온 HD6800 시리즈 GPU에서 UVD3 비디오 가속 블록을 사용하고,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매월 그래픽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이로써 1080p HD 비디오를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으며, 표준 해상도 비디오도 고해상도 비디오처럼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뭐... 그 이외에도 2D 컨텐츠를 3D로 변환한다든지, 그래픽 집약적인 웹 사이트를 빠르게 로딩하거나 HD 컨텐츠를 빠르고 쉽게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며, HD급 3D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픽 병렬 처리 기술 활용
    AMD 퓨전 APU는 GPU의 병렬 처리 성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A시리즈 라노 Llano APU는 최대 500기가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제공해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에서도 슈퍼컴퓨터와 같은 성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플들을 동시에 빠르게 실행,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죠.
    아, 참고로 1기가플롭스(1 GFLOPS)는 1초에 10억 번 연산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AMD 올데이(All-Day) 파워
    AMD 퓨전 APU에는 단일 칩 설계에 새로운 절전 기능인 'AMD 올데이 파워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무려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으로 종일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며, 
    HD 컨텐츠를 재생할 때에도 배터리 수명을 크게 연장시켰다고 AMD 측이 밝혔습니다.

    그리고 AMD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및 개발업체, 메인보드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MD 퓨전 APU 기반의 다양한 기기와 어플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OpenCL 및 OpenGL, Direct2D, DirectCompute 등 업계 표준의 API, 
    즉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장비 제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MD 퓨전 APU용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위한 AMD APP(APP; Accelerated Parallel Processing, 가속 병렬 처리) 기술을 보급, 개발업체가 GPU와 CPU가 결합된 컴퓨팅 파워를 쉽게 이용해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가속화 및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니 

    정말 퓨전 APU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퓨전 APU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저는 "라노"나 넷북이나 울씬으로 AMD답게 가격대비 성능 뛰어나게 출시해줬으면 좋겠군요.


    Posted by 컴터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