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S340에 기본 탑재된 nvme.

    S340-14API 개봉기에서 외관만 간단히 살펴봤었다.

    https://gameseven.tistory.com/572


    파이슨 E8 컨트롤러

    도시바 낸드

    난야 디램 128MB

    nvme 버전 1.2


    하드디스크에서 mSATA SSD로 넘어왔을 때도 그렇게 빠를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nvme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nvme를 기본 탑재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확인해보니 그닥 써먹을 물건은 못 된다.

    노트북에 윈도우 설치한 직후 성능을 측정해봤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캐시빨이 있어서 테스트 용량을 32기가로 했다.

    순차 읽기는 1244MB/s로 nvme구나 싶은 속도를 내주지만

    순차 쓰기는 비슷한 속도가 아닌 일반 SSD의 속도를 내주고 있다.

    읽기는 빠르지만 쓰기는 구리다.

    특히 4K는... WD 블루 SSD와 별반 차이없다.


    일단 nvme가 발열이 심하니 노트북에는 보통 M.2를 사용한다.

    nvme를 쓴다면 그냥 쓰지 않고 쿨링 장치가 필요하다.

    냉각장치 크기가 있으니 데스크탑에는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노트북은 달리 별도의 냉각장치를 설치해주기엔 제약이 있다. 

    하다못해 히트싱크라도 붙여야 되는데...

    기본 출고 상태는 너무 그냥 구색 맞추기라는 느낌이다.


    CPU가 바빠서 일시적으로 아주 찰나에 끊기는 거라면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포커스를 잡는데 이건 그냥 뚝 멈춰버린다.

    어? 뭐야? 프리징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다시 하던 작업이 이어서 실행되고...


    손으로 키보드 두들길 때 미묘하게 열이 느껴져서 

    확인해보면 M.2 슬롯 있는 쪽의 노트북 바닥이 좀 뜨뜻하다.

    용량도 128기가로 계륵이고 발열로 성능저하까지 유발해서

    데탑에 쓰는 M.2 SSD 500기가와 S340에 탑재된 nvme 128기가를 서로 맞바꿨다.

    다시 윈도우 작업하는 게 귀찮긴 했지만.


    데탑은 기가바이트 B450 보드를 사용하고 마침 M.2 슬롯용 히트싱크가 기본 제공되어서

    히트싱크도 활용해 볼 겸 데탑으로 옮겼다.

    용량은 좀 작겠지만 노트북이랑 달리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니까.


    데탑에서 인식 후 상태는 이렇다.



    겉에는 유니온 메모리라 적혀있더니만 정작 장치명은 뭔 이상한 걸로 되어있다.


    RPFTJ128PDD2EWX 128GB

    인터페이스: NVMe 1.2

    전송 모드: PCIe 3.0 x2

    온도: 40도(대기상태)


    엌ㅋㅋ 왜 느리냐 했더니 1.2 버전인 것도 있겠지만

    전송모드가 PCIe 3.0 x4가 아니라 x2다

    B450 보드 M.2 슬롯 #1은 x4 지원하는데 x2라는 건 이 놈이 x2라는 거겠지


    여하튼... SSD는 백날 단순 속도측정값으로 느리니 마니 해봤자 의미없다.

    결국엔 실사용에서 쓸모있냐 없냐가 중요하니 더티테스트 값이 더 중요하다.

    더티테스트는 SSD의 캐시 구간을 넘어 지속쓰기를 실시할 때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실제 계속 사용해가다보면 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에 따라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아주 단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탑 구성은 이렇다.

    CPU: AMD 라이젠 5 2600@노오버

    보드: 기가바이트 B450 Aorus Elite

    메모리: 팀그룹 T-Force 벌칸 DDR4 3000 2x8GB CL16

    VGA: 사파이어 니트로+ 라데온 RX580 8GB


    데스크탑에 물리고 C드라이브로 지정해서 윈도우를 설치한 상태에서 테스트 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



    온도

    대기상태 39도 정도

    풀로드 시 51도까지 상승(히트싱크 부착됨)

    작업 종료 후 곧바로 40도까지 내려갔다.


    속도

    SLC 캐시 모두 소진 후 속도가 개똥같이 변했다.

    최대속도: 576MB/s

    최소속도: 27MB/s

    평균속도: 161MB/s

    인터페이스도 NVMe 1.3이 아니라 1.2이고,

    전송모드도 PCIe 3.0 x4가 아니라 x2다.


    더티테스트 결과

    파형이 아주 나쁘다.

    SLC 캐시구간이 끝나니 바로 꼴아박아버린 속도... 엌ㅋㅋ

    초반에 SLC 캐시구간만 나와줘도 솔까 쓰기속도가 구린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SLC 캐시구간이 끝나니 200도 안 된다...


    평균속도 50% 미만 구간이 17.8%라고 표시되나 

    하향평준화를 미친듯이 찍어대서 일반적인 SSD라면 300~350선에서 빨간선이 있어야 할 터인데

    도대체 저 빨간색 표시선이 어디있는거야...

    SLC 캐시구간이 끝나니 속도가 팍 떨어져버려서는 남은용량 75% 이하부터는 200MB/s도 못 넘기고 있다.

    이후 핑 튀듯이 가끔 치솟는 거 말고는 이거 뭐...

    이게 SSD냐...


    와... 왜 구리지 했더니만 그 결과를 실제로 보니까 확실해졌다.

    아까도 말했지만 초반에 SLC 캐시구간만 유지해줘도 음 나쁘지 않군 수준으로 납득할 수 있었는데

    SLC 캐시구간 끝나니 200도 안 된다...

    일반 사타3 SSD보다 못하다

    방열판 없으면 노트북에서는 쓰로틀링 걸려서 버벅거린다.


    이거... 써먹을 수 있기는 하는 거냐 ㅋㅋ

    이딴 걸 냉각장치도 못 다는 노트북에다 설치해두니 

    프리징마냥 뚝뚝 끊기지...


    결론

    역시나 계륵.

    가뜩이나 구린데 심지어 용량도 128이라 매우 안습!

    NVMe PCIe 3.0이라 레인도 많이 끌어다 쳐먹는데 성능마저 구려!

    AMD 보드에서 M.2 슬롯을 사용하면 레인 수 한계로 SATA 포트 2개가 비활성화 된다.

    과연 그 값어치를 하느냐 하면... 허허 전혀.

    불편해도 차라리 사타3 SSD 2개 달고 말지 ㅋㅋ



    Posted by 컴터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