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홀딩해제.

    그지같은 알리 익스프레스 쿠폰 때문에 결제가 제대로 안됐다.

    결제 후 즉시취소로 홀딩된 금액이 많아져서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알아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봤을 때는 홀딩기간은 최장 30일까지 될 수 있고

    증빙자료로는 취소된 주문신청서 또는 영수증에 주문자 성명, 거래점 상호, 주문날짜, 

    주문금액, 카드승인번호/가맹점명 등이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증빙자료를 팩스로 보내도 홀딩해제될 수도 있고 거부될 수 있다고 들었다.

    홀딩해제가 될 경우 빠르면 당일 내지는 3일 정도 걸린다고.


    흠... 한마디로 홀딩해제가 까다롭다는 얘기인데...

    길어도 30일이겠지만 언제 풀리는지 물어도 볼 겸 전화를 해봤다.


    직접 하나카드 상담사와 통화해 보니까 승인요청일로부터 15일간 유효하다고 한다.

    즉, 8월 1일에 결제했다면 8월 15일까지 홀딩되고 이후 기간만료로 홀딩이 해제된다.


    자동으로 홀딩해제가 되는 것은 2주 정도 기다리면 되지만

    사지도 못한 물건... 가짜 결제로 돈이 묶여버렸으니 빠른 해제를 원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봤을 때는 증빙자료가 꽤나 복잡할 줄 알았는데

    글쎄... 이것 역시 상담사와 통화 해보니까

    취소한 건의 날짜와 금액만 상담사에게 알려주면 처리해준다고 한다.

    응? 생각보다 간단한데... 뭐 상관없나

     

    증빙자료는 취소 영수증이나 이메일을 받은 것을 전달해주어야 하는데 

    이놈의 망할 알리 익스프레스는 별도 자료 하나 주는 게 없다. 그나마 트랜잭션 스크린샷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구입당시 판매상품에 대한 정보 스크린샷이라서 아무 쓸모짝에도 없다... 글삭튀면 모를까

    그래서 취소내역을 스크린샷 찍은 것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스크린샷 캡쳐한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직접 마이 오더에서 취소된 거 일일이 캡쳐해서 정리해서 팩스로 보냈다.


    그리고 취소된 날짜와 금액(한화)을 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줬다.

    또 팩스로 보낸 영수증의 시간과 취소된 날짜에 시차가 있다고 말해줬다.

    (하나카드 전산기록에는 한국시간으로 뜨지만, 영수증은 그지같게도 외국시간이라 시차가 있다.)


    팩스 받은 거 확인해보고 다시 전화준다고 했고 몇 분 후에 다시 전화와서 팩스 확인했고

    홀딩해제 요청을 접수하면서 이런저런 사항을 말해주었다. 그래서 그 처리에 동의한다고 했고

    결과는 언제 알려주는지 물어보니까 보통은 하루 정도 걸린다고 한다.

    끝나면 문자로도 보내준다고 함.


    전화는 8월 28일 월요일 오후 3시 20분 ~ 3시 50분까지 통화했는데

    그날 16시 20분경부터 연속으로 승인취소가 뜨고 있다 ㅋㅋ

    하나1Q페이를 쓰다보니 변동사항 생기면 어플 알림이 뜨는데

    취소되는 족족 승인취소 팝업이 뜨는 중 ㅋㅋㅋㅋㅋ

    취소 덜 된 건 오후 5시 30분에 추가로 처리되면서 홀딩된 금액이 모두 해제됐다.

    캬아 일처리 짱짱 빠름! 

    역시 한국이 이런 건 좋아!

    고마워요! 상담사분!




    음...

    홀딩해제를 해본 후기는...

    팩스가 귀찮아서 그렇지 팩스만 보내주면 무조건 홀딩해제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관련 담당부서에게 자료를 모아서 보내주면 처리후 그 결과를 사용자에게 통보해준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정확한 표현은 홀딩해제 요청이 맞다고 본다.

    접수하면서 안내 해주던 것도 홀딩해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했으니...

    잘되면 홀딩해제 아니라면 결제일로부터 15일 기간만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뭐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얘기라도 해볼 수 있다는 건데...


    급하고 금액이 다소 많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홀딩해제를 요청할 수도 있으니 

    한 번 시도는 해보자.




    Posted by 컴터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