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N - 캐슬배니아 4부




    AVGN - 캐슬배니아 4부


    이 게임에서 내가 진짜로 증오하는 건 
    죽을 때마다 시작 화면으로 간다는 겁니다
    다른 게임에선 이어 하기 화면이 나오죠
    그거면 충분하잖아요, 안 그래요?

    하지만 여기선 화면이 녹길 기다리고, 
    게임 오버 화면을 쳐다보고,
    아, 빨리 좀!

    [맥주 드링킹]
    영원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시작 화면으로 돌아왔죠
    시작을 누르고...
    파일을 고르고...
    화면 불러오길 기다리고
    저장된 게임을 고릅니다
    '똥주머니'. 저게 납니다
    그럼 게임을 불러오길 기다리죠

    빨리!!
    그러면 드디어 저장한 데서 이어 할 수 있습니다


    이 메트로이드 스타일 캐슬배니아는
    그 이후로 주류 스타일의 캐슬배니아가 되었습니다
    물론 3D 게임들도 계속 나왔고
    웬만한 형식으로는 다 나온 바가 있지만
    고전적인 직선형 캐슬배니아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락기용 버전은 실험을 계속했고
    휴대용 버전은 계속 밤의 교향곡을 본떠 만들어졌죠

    대부분의 게임들은 성 안이 무대였습니다
    난 그 무서운 배경들이 그리웠고요
    옛날 게임들엔 묘지나 숲도 있었는데...
    언제부터 게임이 온통 성 안에서만 놀게 된 겁니까?
    밤의 교향곡. 그때부터였죠

    이건 고전들하고는 딴판이 되기 시작한 캐슬배니아였고
    내가 좋아했던 부분들이 사라지게 된 계기였죠
    글자가 너무 많습니다
    스토리는 계속 유치해졌고요

    Posted by 컴터의광